1펜이 같은 1펜이 아닙니다
마운자로는 한 번 쓰고 버리는 펜입니다. 1펜이 1번, 곧 1주 분량이라 4주를 맞으려면 4펜이 필요합니다.
위고비는 펜 하나에 4번 맞을 양이 들어 있습니다. 1펜이 4주 분량입니다.
그래서 "마운자로 1펜 ○만 원"과 "위고비 1펜 ○만 원"을 나란히 놓으면 기간이 4배 차이 납니다. 두 약을 견줄 때는 4주분 가격끼리 봐야 합니다.
위고비 제조사는 펜에 든 약을 나눠 쓰는 임의 분할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. 1펜을 4주보다 길게 나눠 쓰는 계산은 하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.
용량이 오르면 값도 오릅니다
두 약 모두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 올리는 방식이라, 단계가 바뀌면 4주분 가격도 바뀝니다.
2026년 8월 서울 지역 약국 가격을 모은 보도에서 마운자로 4주분 평균은 2.5mg 약 30만 원, 5mg 약 39만 원, 15mg 약 70만 원이었습니다. 같은 보도에서 위고비는 용량에 따라 한 달 20만 원대 초반에서 40만 원 안팎이었습니다.
위고비는 처음 나왔을 때 모든 용량의 공급가가 같았지만, 2025년 8월부터 용량별로 값이 다르게 바뀌었습니다.
이 숫자는 보도 시점의 약국 평균이고, 병원 진료비는 빠진 값입니다. 실제 결제할 금액은 처방받는 곳에서 안내받은 가격으로 계산해야 맞습니다.
4주는 한 달이 아닙니다
4주분은 28일치입니다. 1년 52주를 채우려면 12번이 아니라 13번 사야 합니다.
"한 달 약값 × 12"로 1년 비용을 잡으면 4주분 한 번 값만큼 적게 나옵니다. 마운자로 15mg이라면 70만 원 가까이 차이 나는 셈입니다.
약값 합계 계산기는 4주분 가격과 횟수를 넣게 되어 있어, 이 차이가 자동으로 들어갑니다.
진료비도 따로 더해야 합니다
두 약은 전문의약품이라 처방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. 처방을 받을 때마다 진료비가 들고, 처음에는 검사비가 붙기도 합니다.
2025년 10월 보도에서 병원 진료비 평균은 2만 1천 원대로 나왔습니다. 약값보다 작지만, 1년이면 십몇 번이 쌓입니다.
가격을 물어볼 때 확인할 네 가지
첫째, 몇 mg 가격인지 봅니다. 시작 용량 가격만 보고 계산하면 몇 달 뒤 비용이 크게 어긋납니다.
둘째, 4주분 가격인지 1펜 가격인지 봅니다. 마운자로는 가격표가 1회 가격인지 4주 가격인지 묻는 질문이 실제로 올라옵니다.
셋째, 진료비가 포함된 금액인지 봅니다. 병원에서 약까지 한 번에 안내하는 곳은 진료비가 들어간 총액을 말하기도 합니다.
넷째, 다음 단계 용량의 가격도 같이 물어봅니다. 용량을 올릴 때 얼마가 더 드는지 미리 알면 몇 달 예산을 세우기 쉽습니다.
12주 비용을 계산해 보면
위 보도의 평균 가격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 마운자로 2.5mg 4주분 1번과 5mg 4주분 2번을 맞는 12주입니다.
약값은 300,500원 + 394,210원 × 2 = 1,088,920원입니다. 진료를 세 번 받고 1번에 21,570원이라면 진료비는 64,710원입니다.
모두 더하면 12주에 약 115만 원입니다. 실제 가격을 넣으면 약값 합계 계산기가 같은 방식으로 더해 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