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운자로 (성분명 터제파타이드)
허가된 주 1회 용량은 2.5mg, 5mg, 7.5mg, 10mg, 12.5mg, 15mg 여섯 가지입니다.
2.5mg으로 4주를 맞은 뒤 5mg으로 올리는 것이 시작 순서입니다. 2.5mg은 몸을 적응시키는 시작 용량이고, 계속 쓰는 유지 용량이 아닙니다.
그 뒤에 더 올려야 하면 지금 용량을 최소 4주 맞은 다음 2.5mg씩 올립니다. 가장 높은 용량은 주 15mg입니다.
모든 사람이 15mg까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. 5mg이나 10mg에서 멈추는 경우도 허가사항 안에 들어 있습니다.
위고비 (성분명 세마글루티드)
허가된 주 1회 용량은 0.25mg, 0.5mg, 1mg, 1.7mg, 2.4mg입니다.
1~4주 0.25mg, 5~8주 0.5mg, 9~12주 1mg, 13~16주 1.7mg을 맞고, 그 뒤로 2.4mg을 유지하는 순서입니다.
속이 메스껍거나 토하는 등 위장 증상이 심하면 올리는 시점을 늦추거나 전 단계로 낮추는 것을 고려하도록 적혀 있습니다.
누가 처방 대상인가요?
두 약 모두 성인 체중 관리 대상은 처음 BMI가 30 이상이거나,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고혈압·이상지질혈증·제2형 당뇨병 같은 체중 관련 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사람입니다.
국내에서 흔히 쓰는 비만 기준인 BMI 25와는 다른 숫자입니다. 두 약 모두 식단 조절과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을 전제로 허가됐습니다.
위고비는 12세 이상 청소년 중 따로 정한 기준에 맞는 경우도 허가돼 있지만, 성인 BMI 기준을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.
용량 단계가 비용에 미치는 영향
단계가 오를 때마다 4주분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, 몇 달 비용을 계산할 때는 단계별로 따로 더해야 합니다.
약값 합계 계산기에서 '단계 추가'를 눌러 용량마다 가격과 횟수를 넣으면 됩니다.
가장 높은 용량까지 걸리는 시간
위고비는 4주씩 네 단계를 거치므로, 2.4mg은 빨라야 17주째부터 맞게 됩니다.
마운자로는 2.5mg부터 12.5mg까지 다섯 단계를 4주씩 거치면 15mg은 빨라야 21주째부터입니다. 각 단계에서 4주보다 오래 머물면 그만큼 늦어집니다.
임상시험의 감량 숫자는 이렇게 몇 달에 걸쳐 용량을 올린 뒤 72주(마운자로)나 68주(위고비)까지 이어 간 결과입니다. 처음 몇 주의 변화와는 다릅니다.
천천히 올리는 이유
두 약은 위장 증상이 흔한 부작용입니다. 메스꺼움, 구토, 설사, 변비 같은 증상이 용량을 올리는 기간에 많이 나타납니다.
마운자로 임상시험(SURMOUNT-1)에서도 부작용으로 약을 그만둔 경우는 주로 위장 증상이었고, 용량을 올리는 기간에 많았습니다.
그래서 허가사항은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 몸이 적응한 뒤 올리도록 적혀 있습니다. 비용을 아끼려고 단계를 건너뛰는 것은 이 순서와 맞지 않습니다.